삼성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4% 증가한 1조571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투자영업이익도 2조1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이는 주식 매각이익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수보험료는 18조2340억원으로 2017년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보험종목별로는 장기보험은 전년 수준을 보인 반면 일반보험은 5.7%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5%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폭설 등 계절적인 요인과 정비수가 인상 등으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손해율은 83.1%로 전년대비 0.2%포인트 늘었다. 장기보험 손해율(83.6%)은 1.5%포인트 감소한 반면 일반보험(71.9%)과 자동차보험(85.3%)에서 각각 0.2%포인트, 4.7%포인트 증가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산한 비율도 전년대비 0.5%포인트 상승한 103.4%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이와함께 올해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김일평 삼성화재 상무(자동차보험전략팀장)는 이날 열린 '2018년 결산실적 설명회'에서 "연초 자동차보험료율을 2.7%(평균) 인상했지만 인상율이 충분히 반영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나머지 정비 수가 인상분과 원가 상승분의 추가 반영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후 실적에 따라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