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택시·카풀 대타협 이달 내 결론…쉽지는 않아"

기자간담회서 "내주 공식회의 예정됐지만 가시적 성과 아직 없어"
"택시업계 주장 변함없지만 처음보다 상황 좋아져"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TF' 전현희 위원장이 20일 오후 국회에서 택시-플랫폼 사회적대타협기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20일 가급적 이달 안에 사회적대타협기구의 결론을 도출하겠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가 의원총회에서 2월 말까지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가급적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며 "저도 여러 차례 2월내에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말씀드렸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같이 회의를 열어 택시업계, 카풀업계, 플랫폼업계와 대화를 하고 있다"며 "다음 주 초에 일단 현실적인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합의 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타결돼가는 상황은 아니고 계속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택시업계는 카풀 전면 금지를 현재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다소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특히 "택시·카풀 TF 위원장을 맡은 후 몇달 째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 기간 동안 택시는 단 한 번도 (기존 입장에서) 물러선 적이 없다"며 "택시 산업의 새로운 제도적 정착을 정책 마련에 방점을 두고 협의해 왔지만 오직 카풀 금지만 얘기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몇 달 째 매일같이 대화를 지속하다보니 당초 대화를 거부하던 상황에서 이제는 서로 상당히 믿고 신뢰하는 수준에 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정도 상황이면 사회적 대타협도 이뤄낼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해 막판 극적 타협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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