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을 방문해 권정오 위원장을 비롯한 전교조 관계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권정오 위원장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7년째 지속되고 있는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가 올해 상반기에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가고 있다"며 "오늘 교육장관의 전교조 방문은 이런 공감대 형성의 일환으로서, 상반기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의 신호탄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3·1절 100주년을 맞아 전교조는 교육부에게 식민지교육의 잔재를 일소하고, 새로운 100년 한국교육의 방향수립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유 장관은 방명록에 "새로운 100년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을 위해 전교조와 함께 하겠습니다"고 적었다.
모두 발언 이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유 장관이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