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그래비티' 등으로 이름난 알폰소 쿠아론 감독 연출작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 안에서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간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영화는 작품상·감독상·각본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촬영상·미술상·음향상·음향편집상·외국어영화상까지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지난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래비티'로 감독상을 수상했는데, 이번에 이 부문 2관왕을 노린다.
앞서 '로마'는 베니스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외국어 작품상, 미국 아카데미 전초전 격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외국어영화상·촬영상·감독상을 거머쥐는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