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5G를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핵심으로 치켜세우며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천명하고, 그에 따른 글로벌 시장 장악을 주문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과천에 있는 KT 미세먼지관제센터를 둘러본 뒤 가진 간담회에서 "5G는 4차산업혁명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단순히 4G에서 5G로 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산업과 접목해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3월에 5G과 산업을 융복합할 수 있는 정책지원 방안인 '5G 플러스 추진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5G 기술이 국민 생활과 잘 접목될 수 있도록 많은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5G를 최초로 시작했으니 세계를 선도하고 장악했으면 한다"며 "대기업이 갖고 있는 기술을 조속한 시일내 중소기업이 받아들이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으니 대기업이 그것을 받아들여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세계최초 (5G) 상용화가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는 물론 서비스모델과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에도 우리에게 굉장히 새로운 기회를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5G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지금부터는 (5G가) 대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다양해진 서비스와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중소기업과 개인에게 새로운 비지니스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생태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우리가 만든 표준 스펙으로 전 세계의 85%가 간다"며 "그동안은 (5G) 최고를 지향했지만 지금부터는 중소‧벤처기업과 같이 5G(기술과 서비스)를 수출해서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함께 끌고 가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 앞서 홍 부총리 등은 KT과천관제센터에서 5G를 활용한 미세먼지 관리프로그램과 5G 기반 실시간 드론‧로봇제어, 사물인터넷(IoT)‧착용형(Wearable)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뇌파‧맥파 측정, 인지훈련 등) 서비스 시연 등을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