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사업장서 A형 간염 환자 4명 발생

지난달 부터 연이어 4명 확진...서원보건소 역학조사

(사진=자료사진)
충북 청주의 한 사업장에서 제1군 감염병인 A형 간염 환자가 연이어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청주시 서원보건소는 20일 직원 30여명이 근무하는 서원구의 한 사업장에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직원 4명이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달 A형 간염에 걸린 직원 한 명은 이미 완치 됐지만 이번 달에도 직원 2명이 잇따라 감염이 확인됐다.

게다가 최근 의심 증상을 보였던 직원 한 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등 감염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집단 발생의 우려가 큰 제1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한 달 가량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성인들의 경우 심하면 급성간부전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서원보건소는 A형 간염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역학 조사에 나서는 한편 음용수와 주변 식당 등의 위생 상태 등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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