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광들이 기다린 그 리메이크 영화 온다

루카 구아다니노 작품 '서스페리아' 4월 개봉

공포 장르 걸작으로 손꼽히는 '서스페리아'가 42년 만에 리메이크 돼 오는 4월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서스페리아'는 마녀들 소굴인 무용 아카데미를 찾은 한 소녀의 기이하고 놀라운 경험을 그렸다.

1977년에 소개된 동명 원작은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 특유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감을 지닌 미장센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특히 이번 리메이크작은 전작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아이 엠 러브'로 뛰어난 감수성을 자랑해 온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높인다.

구아다니노 감독은 10대 시절 '서스페리아' 원작을 접한 뒤로 감독의 꿈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메이크는 꿈을 현실로 빚어낸 결과물인 셈이다.

새로 선보일 '서스페리아'는 원작 세계관과 전체적인 흐름을 제외한 전반에 감독 특유의 색깔을 입힌 작품으로 전해진다.

'서스페리아' 측은 "구아다니노 감독이 만든 '서스페리아'는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하고 여기에 독특한 비주얼과 현대적인 색감을 더했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 고유의 감성으로 각 캐릭터들 개성을 더해 인간 본질의 불안하고도 변화무쌍한 모습과 그들이 만들어낸 역사를 그려낸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고 덧붙였다.

이 영화 주연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로 유명한 다코타 존슨과 '옥자' '설국열차' 등으로 익숙한 틸다 스윈튼이 맡았다. '님포매니악'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미아 고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린 클로이 모레츠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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