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31)의 아버지인 도안 반 타인(65)은 아사히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어떻게든 내 딸을 구해주기를 바란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순 딸로부터 전화가 왔으며, 딸이 "나를 위해 교회에서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흐엉은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아이샤(27)와 함께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의 얼굴에 맹독성 신경작용제인 VX를 발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