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조성되는 주차공간 6642면 가운데 4200면(63%)은 비강남권에 조성된다. 이는 강남 3구(송파ㆍ서초ㆍ강남)의 평균 주차장 확보율(141%)에 비해 비강남권의 확보율(130%)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소규모 주차장에도 시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시비 보조 심사 대상을 사업비 60억원 이상 주차장에서 2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입체식(건물형) 주차장뿐 아니라 평면식 주차장도 지원 대상에 추가하고, 10면 내외의 소규모 주차장은 투자심사에서 제외토록 했다.
아울러 주차장 건설비용의 시비 지원 비율을 기존 최대 70%에서 100%로 늘렸다. 최초 지원은 기존과 동일하게 30~70% 범위에서 하되 추가로 10~30%를 지원한다.
특히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취약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주변에 추가로 20%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시는 올해 주택가, 학교, 공원 등 62곳 2922면의 주차공간 마련에 시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중 17곳 765면은 연대 완공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가 주차환경개선사업을 통해 1996년부터 작년까지 조성한 주차공간은 총 254개소 2만6272면이다.
서울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2000년대 초반 약 80%에서 현재 101.9%까지 늘었지만, 다세대·다가구 주택 과밀지역의 경우 70%를 밑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