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은 18일 보도자료를 내어 "유일용 PD가 MBN 자회사 스페이스 래빗으로 이적한다. 3월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N은 "(유 PD가) 다양한 시청층의 니즈(needs, 필요)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 PD는 "무한한 시공간을 탐험하고 개척하는 마음으로 참신한 콘텐츠를 개발해 MBN과 시청자에게 설렘을 드리고 싶다"면서 "새 조직에서 PD로서 경험할 수 있는 폭이 좀 더 다양해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PD는 내일(19일)부터 스페이스 래빗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CBS노컷뉴스의 질문에 유 PD는 "(내일부터 출근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OBS 경인TV 프로듀서로 데뷔한 유 PD는 KBS로 옮겨, 유호진 PD의 뒤를 이어 지난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박 2일'의 메인 연출을 맡았다. KBS 측은 유 PD가 사표를 냈고 15일자로 면직 처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페이스 래빗은 MBN이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로, MBN의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