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우와 연애중' 황보라 "지금 남친과 결혼하고파"

영화 '어쩌다 결혼'에서 송미연 역을 맡은 배우 황보라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배우 황보라가 현재 교제 중인 차현우와 결혼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 분)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 분)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결혼'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인 만큼, 배우들에게 결혼관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극중 해주의 절친한 친구이자 돌싱인 미연 역을 맡은 황보라는 "시나리오를 보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지? 가능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오랫동안 연애를 하고 있는데, 결혼을 하려면 오래 연애하고 그 사람에 대해 볼 것 안 볼 것 다 보고 신뢰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보라는 "7년째 연애 중인데, 만약 결혼한다면 지금 남자친구와 하면 좋을 것 같다. 저도 나이가 벌써 37살이라"라며 웃었다. 황보라는 배우 하정우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차현우 아티스트컴퍼니 이사와 7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같은 질문을 받은 고성희는 "해주와는 다른 생각을 가졌지만, 제 가장 친한 친구들이 요즘 제일 많이 하는 고민인 것 같다"면서 "저는 어쨌든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무적이기보다 좀 더 자연스럽게 본인이 스스로 선택하는 결혼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고성희는 "언제 결혼할지는… 일단 일을 좀 열심히 하려고 한다. 저희 영화 잘 부탁드린다"고 답변을 마무리했다.

결혼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짜 결혼에 나서는 로맨스 없는 로맨틱코미디 '어쩌다 결혼'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영화 '어쩌다 결혼'에서 박해주 역을 맡은 배우 고성희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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