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기줄다리기! 휘영청 보름달 아래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관광비수기인 겨울철에도 불구하고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9만 3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특히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달리 특설무대 위치와 각종 체험부스, 향토별미장터 위치를 조정해 행사장 배치를 개방형으로 구성하고, 기줄다리기 행사장에 앉아서 편하게 볼 수 있는 관람석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들의 이동이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정월대보름제의 백미인 삼척기줄다리기대회에서는 지난해 2위팀인 원덕읍과 3위팀인 하장면이 결승에서 만나 말곡팀과 부내팀이 맞붙는 경관을 연출했으며, 원덕읍이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삼척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월대보름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삼척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정체성을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