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18일 '2019 사할린동계아시아유소년국제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단장 안양옥)이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6개로 종합 4위로 대회를 마쳤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3개 종목 7개 세부 종목에 43명(선수 31명, 임원 1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 대회는 동계스포츠 발전과 아시아-러시아 지역 유소년들의 교류를 위해 아시아유소년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 처음으로 개최했다. 지난 9일 개막해 16일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는 20개 국가 28개 팀 1000여 명의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출전했다.
쇼트트랙은 8개 세부 종목 중 7개 종목에서 압도적인 메달 레이스로 최강을 입증했다. 장연재(15)는 여자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대회 3관왕에 올랐고, 남자 대표팀도 3000m 계주에서 한 바퀴를 남기고 넘어졌음에도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여자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15)도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에이스를 확인했다. 알파인 스키 이하은(15)도 대회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고,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도 국가별 선수들을 혼합 구성하여 치러진 '5km 계주경기(Relay for Peace)'에서 전성민(16)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선수단은 16일(현지 시각) 러시아 사할린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에 참석한 뒤 해단식을 열었다. 선수단 본단은 18일 14시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