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서민지원대책 "몰라서 이용 못하는 일 없게" 종합 안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복지・고용 지원기관, 지역 서민금융회사가 협업
-군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 지원 협업 추진

(표=금융위원회)
서민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방법을 여러 유관 기관 중 한 곳만 방문해도 종합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기관간 협업체계 구축이 추진된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고용·복지 지원 기관과 지역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구조로 여러 서민지원기관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대책을 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자는 취지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최근 문을 연 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군산 지역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센터가 설치된 만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적극 홍보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기관별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서민들이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신청하기는 어렵다"며 통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돼 정책 금융기간과 지역 금융기간 간 유기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고용·복지 지원기관들과도 협업해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이와 관련해 지역 특성에 맞는 효율적 민관협력 구조 활성화를 위해 가칭 '서민금융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소득기준 초과로 근로복지공단의 생계자금 지원이 어려운 근로자는 통합지원센터로 연계해 맞춤대출을 통해 지역 금융회사가 지원하거나, 지방자치단체가 긴급자금이 필요한 기초수급자를 통합지원센터로 연계해 미소금융 대출과 재산형성 지원을 받도록 해주는 방안 등이 가능할 것으로 진흥원측은 설명했다.

진흥원은 GM사태를 겪고 있는 군산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이런 협의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에 앞서 군산시 공설전통시장을 방문해 군산시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체결하는 미소금융 전통시장지원 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 사업이 시장 상인회가 중심이 돼 상인들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관계형 금융이라고 강조하고 상인들이 서로 협력해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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