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부터 모모랜드까지…통일 염원 '코리안 드림' 합창

'원 케이 글로벌 캠페인' 테마송 세 버전으로 공개

평화 통일 염원을 담아 70명의 스타가 참여한 '2019 원 케이(One K) 글로벌 캠페인' 테마송 '코리안 드림'(Korean Dream)이 공개됐다.

17일 원케이 글로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음반 '코리안 드림'은 가수들의 합창 버전과 보이그룹 아스트로가 부른 버전, 연주 버전 등 3개 음원으로 구성됐다.

'코리안 드림'은 2017년 조직위가 공개했던 동명곡을 새롭게 편곡해 리메이크한 것으로 참여 가수들이 새롭게 바뀌었다. 캠페인 총괄 감독인 김형석이 프로듀싱하고 지미 잼과 테리 루이스가 공동 작곡했으며 김이나가 작사한 노래다.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마주보니/ 이제 우린 같은 희망 같은 미소를 가질 수 있어 (중략) 하나가 다시 하나가 되어/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 코리안 드림'('코리안 드림' 중)

합창 버전에는 임창정, 김조한, 정인, 알리, 모모랜드, 에이프릴, 라붐을 비롯해 랩 파트를 맡은 치타와 이상민까지 59명이 참여했다. 여기에 파주 민통선 내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5명이 목소리를 보탰다. 이 학교는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학생 2명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해 주목받았다.

아스트로가 부른 버전은 합창곡과 다른 창법과 음역대로 완성됐으며, 연주 버전은 김형석의 프로듀싱이 돋보인다. 그중 합창 버전과 연주 버전은 캠페인에 대한 대중의 공감을 끌어내고자 무료로 서비스됐다.

'원 케이 글로벌 캠페인'은 통일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안겨주고 세계인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통일 운동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2015년 방탄소년단 정국, 레드벨벳 웬디 등이 부른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와 인순이가 부른 '하나의 꿈', 2017년 국내외 가수들이 참여한 '코리안 드림'을 선보였다. 그중 '원 드림 원 코리아'는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직후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이번 캠페인 테마송 '코리안 드림'은 3월 1일 국회의사당 잔디마당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SBS 특집 3·1운동 100주년 기념 2019 원 케이 콘서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공연에는 20여 개 팀이 참여한다.

아울러 조직위는 통일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와 남북 미술 교류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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