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천18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오픈(총상금 7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많은 비로 인해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우즈는 전날 2라운드 잔여 6개 홀과 3라운드 초반 7개 홀을 마무리했고, 대회 최종일에 3라운드 남은 홀과 4라운드 18개 홀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쳐야 했다.
전날 3라운드 초반 5개 홀에서 버디, 이글, 버디, 버디로 맹타를 휘두른 우즈는 이날도 좋은 감각을 이어가는 듯했다.
497야드 1번 홀(파5)에서 189야드 지점에서 시도한 두 번째 샷을 홀 약 3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전날 11번 홀(파5)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이글을 기록한 우즈는 2012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약 7년 만에 한 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적어냈다.
우즈는 3라운드를 마친 시점에 선두에 10타 뒤진 공동 10위였으나 4라운드에서는 후반으로 넘어가며 다소 지친 기색이다.
10번 홀(파4)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초반 7개 홀에서는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여나갔으나 이후 다시 보기 4개를 쏟아내며 오히려 1타를 잃었다.
오전 7시 40분 현재 3개 홀을 남긴 우즈는 15언더파로 단독 선두인 J.B 홈스(미국)에게 9타를 뒤지고 있어 우승 경쟁은 어려운 상황이다.
마지막 날 3라운드 잔여 홀과 4라운드 등 29개 홀을 치르는 일정인 우즈는 전날 경기를 마친 뒤 "아마 내일은 새벽 2시, 3시에는 일어나야겠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우즈는 최종일 경기를 현지 시간으로 오전 6시 45분에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