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만 자유시보는 인도 정치전문매체인 더프린트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이 티베트에 신장 지역과 유사한 재교육 수용소를 건설 중이라고 폭로했다.
신문은 더프린트가 이 재교육 수용소를 구소련의 '굴라그(강제노동수용소)'라 지칭하며 공개한 위성 사진을 통해 아직 완공은 되지 않았지만, 3개 이상의 시설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넓은 부지와 주변에 5m 높이의 담을 쌓고 밖으로 철조망까지 둘렀다고 덧붙였다.
더프린트는 중국 당국이 '극단주의 근절 학교', '재교육학교'라고 부르는 재교육 수용소는 정치 주입을 위한 구류센터라면서 구류자는 강제로 국영 공장에서 교대로 노역한다고 전했다.
또한 재교육 수용소 안에 있는 중국식 '사원'은 중국당국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티베트 승려가 징벌 교육을 받는 장소이거나 노동개조 수용소일 것으로 추정했다.
대만 SET TV도 이날 중국 정부가 '재교육 수용소'를 대대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가운데 신장 위구르족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