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중국인 여성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오후에 소환해 조사한다"면서도 "피해자 조사인 만큼 비공개 원칙이다. 조사 시간이나 내용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A씨가 김씨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여성 2명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A씨는 '애나'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A씨는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공급책으로 활동(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지난 16일 오전 11시30분쯤부터 이날 새벽 1시30분까지 약 14시간 동안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실제로 클럽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는지와 클럽 안에서 조직적으로 마약을 투약·유통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알아봤다. A씨는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