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은 16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11초609를 찍었다.
개인 최고 기록이다. 정재원은 야노 보트만(네덜란드)에 0.35초 차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1500m 금메달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정재원은 전날 1500m에서 막판 역주를 펼치면서 1분48초826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다만 남자 5000m에서는 6분58초950으로 4위에 올라 아쉽게 동메달은 무산됐다.
정재원은 차세대 중장거리 에이스로 꼽힌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재원은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성남시청) 등과 함께 팀 추월 은메달을 따냈다.
또 매스스타트에서도 에이스 이승훈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다. 정재원은 이번 대회에서도 팀 추월과 매스스타트에 나서 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