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90대66으로 완파했다. 22승17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1위 KB스타즈(22승6패)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서 80대81로 패하며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이 멀어졌다. 이후 2경기 차까지 벌어졌고, 무엇보다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밀렸다.
하지만 정규리그 우승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KB스타즈가 15일 삼성생명에 80대84로 패했다. KB스타즈가 17일 OK저축은행을 잡으면 다시 1경기 차로 벌어지고, 마지막 7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겨 승차를 없애도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여전히 KB스타즈가 유리하다. 하지만 KB스타즈가 삼성생명에 덜미를 잡힌 것처럼 변수는 남아있다.
우리은행은 주전 선수들을 아끼면서도 대승을 거뒀다. 임영희는 결장했고, 김정은과 박혜진도 20분 미만으로 뛰었다. 대신 루키 박지현이 32분37초를 뛰면서 13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나윤정이 16점, 김소니아가 1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