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당사 연 민주당 부산시당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토해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6일 연제구 연산동에 새 당사 개소식을 열고 '연산동 거버넌스' 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16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연제구 연산동에 새 당사 개소식을 열고 '연산동 거버넌스'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히는 등 현안과 관련한 적극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2시 연산동 부원사옥 8층에서 새 당사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원외 지역위원장, 상설위원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연산동 당사 개소를 계기로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등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연산동 거버넌스'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개소식에 앞서 동남권 관문공항 조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상무위원회는 결의문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이전 박근혜 정부에서 결정해 추진된 김해공항 확장안은 안전과 소음문제, 수요예측 실패 등으로 국민 생활 불편을 더욱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무총리실 차원의 김해공항 확장안 정밀 검증,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토, 24시간 운영 가능하고 급증하는 항공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 조성 대안 등을 촉구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 결정을 비판하는 결의문도 발표했다.

민주당은 "김경수 도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정치 브로커의 일방적인 진술에 의존해 내려진 결정"이라며 "김경수 도지사 구속으로 도정공백은 물론 부산과 경남의 공동현안 해결 역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향후 상급심에서 법과 원칙, 증거에 입각한 공정한 재판이 이뤄져 김경수 지사의 무죄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며 "경남도정의 공백을 막고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김경수 지사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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