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는 16일 강원도 휘닉스 평창의 '이상호 슬로프'에서 열린 2018-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이상호는 8강전에서 루카스 마티스(오스트리아)에게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8강 탈락 선수 가운데 예선 성적이 가장 좋아 최종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가 열린 곳은 이상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을 따내며 '이상호 슬로프'로 이름이 붙었다.
이상호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개인전 12위다. 우승은 슬로베니아의 얀 코시르가 차지했다. 이상호를 꺾은 마티스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평창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종목에 동시 도전해 모두 금메달까지 목에 건 에스터 레데츠카(체코)가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