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서울남부지검도 수사

공청회서 '폭동' '종북좌파' 등 발언에 반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5‧18 망언으로 고발당한 이종명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진태‧김순례 의원의 사건이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배당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명예훼손‧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김 의원 등의 사건을 형사2부(김지헌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설훈·민병두 의원과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역시 지난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세 의원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앞서 김진태 의원과 이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의원은 환영사에서 "폭동이라고 했던 5·18이 정치적 세력에 의해 민주화 운동으로 변질했다"며 "5·18에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사실을 하나하나 확인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5·18 유공자라는 괴물집단을 만들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준비로 이 자리에 불참했던 김진태 의원은 영상을 통해 "5·18 문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선 안 된다"며 "힘을 모아서 투쟁하자"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4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이 의원을 제명했고 김진태‧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은 전당대회 이후로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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