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은 전날 이 전 특감반장을 소환해 오전 10시부터 이날 0시쯤까지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12월 이 전 특감반장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조국 민정수석 등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데 대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것이다.
한국당은 김 전 수사관의 폭로를 토대로 이 전 특감반장 등이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에 대한 비위 혐의를 보고 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민간인과 민간기업에 대해선 불법 사찰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전 특감반장을 불러 실제 불법 사찰 여부나 지시 등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