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최고 스피드…英 언론 "빛처럼 빠르다"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의 스피드는 팀 내 최고였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이 끝난 뒤 "슈퍼소닉 손흥민 덕분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추격자의 자격을 갖췄다"고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

눈에 띄는 것은 스피드에 관한 기록이다.

손흥민의 스피드는 이미 상대의 경계대상이다. 하프라인에서부터 시작되는 손흥민의 질주에 독일도, 첼시도, 도르트문트도 녹아내렸다. 정상급 수비수들도 쫓아가지 못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어떤 동료보다 많은 스프린트를 기록했다"면서 "2개 대회(아시안게임, 아시안컵)를 치르면서 2만3000마일을 날아다니면서 세운 기록"이라고 스피드에 관한 기록을 소개했다.

손흥민의 스피드 관련 기록.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손흥민은 1335분을 뛰면서 총 306번의 스프린트(시속 25.2km 이상으로 뛴 전력 질주)를 기록했다. 272회 무사 시소코, 246회 루카스 모우라를 앞선다. 시소코(1556분), 모우라(1448분) 모두 손흥민보다 출전시간이 길었다.

90분 기준으로 평균 20번 전력 질주를 했다. 역시 팀 내 1위. 2위는 18회의 세르주 오리에, 3위는 17회의 에릭 라멜라였다.

평균 속도도 무시무시했다.

전력 질주 상황에서 손흥민은 시속 21.31마일(34.3km)로 달렸다. 모우라(21.24마일), 시소코(21.23마일)를 제치고 팀 내 스피드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데일리메일은 승률에 관한 재미있는 기록도 소개했다. 부상 당한 해리 케인보다 손흥민을 더 그리워한다는 내용. 손흥민이 뛸 때 승률(프리미어리그 기준)은 80%, 없을 때는 67%였다. 반면 케인이 뛸 때 승률은 71%, 케인이 없을 때는 오히려 10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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