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을 향한 동료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의 박수는 이제 익숙한 상황에서 동료들도 '특별하다, 중요하다, 키 플레이어'라는 찬사들을 손흥민에게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기세가 무섭다. 지난해 11월24일 첼시전을 시작으로 16경기 14골 6어시스트. 특히 해리 케인, 델레 알리가 빠진 상황에서 4경기(프리미어리그 3경기) 연속 골로 토트넘의 4연승을 이끌었다.
도르트문트전에서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운 얀 베르통언은 "그동안 훌륭한 선수와 뛰어봤고 또 상대해봤지만, 손흥민은 특별하다. 손흥민은 능력과 뛰어난 양발에 대해 과소 평가 받는 선수"라면서 "스트라이커는 물론 좌우 측면도 소화할 수 있다. 10번 역할에, 윙백으로도 뛴 적이 있다. '스페셜 손'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중 하나"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동료들의 칭찬 릴레이는 계속 됐다.
해리 윙크스는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은 현재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토트넘의 키 플레이어"라면서 "골 뿐 아니라 어시스트, 팀을 위한 플레이 등 모든 것이 훌륭하다. 환상적인 선수다. 손흥민이 있다는 것은 토트넘의 행운"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무사 시소코도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중요한 선수다.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매 경기 골을 넣고 있다"면서 "손흥민과 함께 한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