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선 하노이행 위해 베이징 도착, 2차 미중 정상회담 준비 본격 시동

김정은 의전 전담하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 위해 하노이로 출발, 15일 경유지인 베이징 도착

베이징 공항 도착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함에 따라 양국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을 위한 준비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김 부장과 수행단은 15일 저녁 6시 20분쯤(현지시간) 평양발 중국국제항공편을 타고 경유지인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 국무위원이 이끄는 북한측 선발대는 모두 1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때에는 개최 보름 전인 5월 28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미국 측과 의전협의를 진행했다.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베트남행은 늦은 편으로 김 부장 일행은 다른 지역을 경유하는 비행기편을 이용해 가급적 빨리 하노이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번 주말 한 팀을 아시아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양국 실무팀이 본격적으로 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양국 의전팀 협상과 별도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는 하노이에서 정상회담 의제를 위한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 6~8일 평양에서 실무협상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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