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박선호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안전대진단 추진단장은 최근 지방 국토청장 및 산하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 보고회를 갖고, 추진계획과 위험요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의 국가안전대진단 추진단은 도로반‧철도반‧항공반‧주택반 등 분야별 7개 진단반으로 구성됐다. 5개 지방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철도공단‧공항공사‧토지주택공사 등 6개 산하기관도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팀을 꾸렸다.
이번 안전대진단에선 특히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선KTX 탈선 사고와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 균열사고 등 관리 사각지대 우려가 있는 노후 건축물이 우선 점검 대상으로 선정됐다.
특히 내부마감재는 안전상태 확인이 어려웠던 걸 감안, 청문조사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시경 등 특수장비도 활용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관리주체의 자체점검 방식으로 추진돼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있었다"며 "이번 점검부터는 전문가 합동 점검을 원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전대진단 결과는 점검자의 실명과 함 국토부와 관련기관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국민들이 주변 시설의 위험요인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진단 기간 내내 고속도로 전광판과 공항 여객터미널 등에서 홍보영상을 방영하는 한편, 현수막 등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