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박봄은 내달 중 싱글을 발매할 에정이다. 박봄이 솔로 싱글을 내는 것은 2011년 4월 '돈트 크라이'(DON'T CRY)가 발매된 이후 8년여 만이라 주목된다.
박봄은 2016년 걸그룹 2NE1 해체 이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지난해 신생 매니지먼트사 디네이션에 새 둥지를 틀고 컴백을 준비해왔다.
박봄은 이번 싱글을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인 히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함께 작업했다.
용감한형제는 과거 YG에서 프로듀서로 지내며 빅뱅의 '거짓말', '마지막 인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한 바 있다.
YG 출신 가수와 프로듀서가 다시 의기투합해 음악작업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박봄의 이번 컴백은 더욱 더 주목된다.
용감한형제는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작곡, 작사, 믹스, 마스터링은 물론 뮤직비디오 콘셉트 설정까지 싱글 작업 전 분야에 참여해 박봄을 지원사격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박봄 측이 먼저 용감한형제 측에 함께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러브콜을 보냈다"며 "용감한형제가 5~6개월 동안 고민한 끝에 협업이 성사됐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봄이 새롭게 선보일 곡은 힙합 기반의 미디엄템포 곡으로, 그간 용감한형제가 주로 선보여온 곡들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이 될 것"이라며 "노래가 진짜 대박이다. 박봄을 다시 살리는 앨범이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박봄의 컴백을 응원했다. 그는 "비록 이제 YG 소속은 아니지만 진심으로 봄이가 잘되길 바랍니다"라며 '박봄', '2NE1' 등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오랜만에 새로운 음악을 들고 돌아오는 박봄이 컴백 이후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