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현대건설, 간판 공격수 황연주 ‘시즌 아웃’

왼손 약지 인대 파열로 15일 수술대 올라

지난 5일 경기를 마치고 통증을 느낀 황연주는 12월에 다친 왼손 약지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에 15일 수술대에 오른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은 불가능한 상황이다.(사진=한국배구연맹)
황연주(현대건설)가 불의의 부상으로 올 시즌 전열에서 이탈한다.

황연주는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 결장했다.


이날 경기 전 몸을 푸는 현대건설 선수단 사이에 등 번호 4번의 황연주가 보이지 않았다.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황연주는 불의의 부상으로 15일 수술대에 오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황연주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을 다쳤다. 왼손잡이 공격수 황연주는 부상 이후 통증을 느끼면서도 경기 출전을 감행하다 결국 탈이 났다.

지난 5일 GS칼텍스와 홈 경기를 마치고 다시 통증을 느낀 황연주는 병원을 찾아 왼손 약지 손가락 인대가 크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문제는 인대가 다치고 시간이 꽤 흐른 탓에 부상 부위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왼손을 주로 써야 하는 황연주는 부상 치료를 위해 올 시즌을 일찌감치 접기로 결정했다. 일찌감치 ‘봄 배구’ 진출이 무산된 현대건설이 최근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하며 세대교체를 준비하는 만큼 황연주도 부담을 덜고 부상 치료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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