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강남구에 있는 클럽 버닝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회계서류와 CCTV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유착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역삼지구대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35명이 동원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경찰관 유착 등 관련된 자료 일체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경찰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기 위해 강제수사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버닝썬 폭행 사건 논란의 당사자이자 피의자인 김상교씨를 오전 10시부터 불러 4시간여가량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 클럽 대표 이모씨와 영업사장 한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해 버닝썬 클럽 개장 뒤 들어온 112 신고 전량도 확보해 분석 중이다.
112 신고를 했지만, 출동한 역삼지구대 경찰관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씨는 "CCTV와 블랙박스 등의 증거를 인멸했다"며 경찰을 증거인멸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