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페라이어, 내한공연 또 취소…"건강상 이유"

작년 건강 문제로 독주회를 취소한 미국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71)가 이번에도 또 한 번 건강 문제로 내한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공연 주최사인 크레디아는 "페라이어가 건강상 이유로 아시아 투어 전체 일정을 취소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페라이어는 아시아 투어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지만, 절대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주치의 권고에 따라 투어 일정 전체를 불가피하게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그는 다음 달 5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다.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의 내한 공연이자 작년 취소했던 무대에 다시 오르는 공연이기도 했다. 70대에 들어선 그는 작년 독감 합병증으로 한국 공연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전체를 취소한 바 있다.

뉴욕에서 태어난 페라이어는 1972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첫 미국인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40여년간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로 활약했다.

크레디아는 이날부터 예매자들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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