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사는 이날 서울 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출범기념 한미중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의) 공동의 목표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라며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바와 같고 한국 정부도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언급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많은 노력을 했다. 북한에 손을 내밀어서 작업을 했다"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처음으로 남북한이 미국의 지원에 의해 포괄적 군사합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대사는 "제재에 있어서 중국의 도움이 있었기에 진전이 가능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할 때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해 함께 협력해서 더 밝고 번영하는 미래를 북한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신문에 있는 것을 믿지 말라"면서 "저는 그 어느 때보다 한미동맹에 헌신하고 있고, 한미관계는 어느 때보다 깊고 넓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