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1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트라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출시 일정과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한 트라하는 이날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다.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서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3월 21일 시작한다. 전 서버에 걸쳐 단 하나뿐인 이름을 제공하기 때문에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PC 온라인 수준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스케일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MMORPG를 지향하는 모바일게임이다. 방대한 세계관과 오픈필드, 뛰어난 그래픽으로 유저를 압도할 전망이다.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는 "필드 몬스터, 자연 풍경, 건물 등 모든 부분에서 사실적인 하이퀄리티 그래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고사양 최적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유저가 직접 고민과 선택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 하는 MMORPG의 본질을 확보하고, 정해진 동선에 따라 퀘스트를 진행하는 원패스 방식을 탈피해 유저가 구성하는 새로운 스토리를 제공한다. 또, 재화 가치가 보존되는 주기별 업데이트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클래스 전환이 가능한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클래스가 한 번 더 확장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서버통합 경매장’ 등 메가 오픈필드 중심의 커뮤니티를 중점적으로 설계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그 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트라하 공식 홍보모델이 영상을 통해 깜짝 공개됐다. 마블 히어로 시리즈 영화 어벤저스에서 '토르' 역을 맡았아 화제를 모았던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가 강렬하게 등장했다. 홍보영상은 마치 영화의 프리퀄처럼 수 많은 모험을 경험한 영웅이 세상에 없던 '트라하'라는 미지의 세계를 발견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넥슨 최성욱 모바일사업 부본부장은 진성(眞成) 유저들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과 함께 '자유도', '분배'를 핵심 키워드로 하는 트라하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공개했다.
최 부본부장은 "비즈니스 모델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과 소통하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넥슨 박재민 모바일사업 본부장은 "기존 게임들과 추구하는 방향이 전혀 다른 트라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넥슨 다운 시도의 연장선으로, 모아이게임즈와 넥슨이 함께 만들어나갈 새로운 브랜드"라며 "독창적인 IP를 바탕으로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라하는 오는 4월 18일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14일부터 사전 예약에 본격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