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14일 "지금 상황이 (3.1절 남북공동행사를) 규모 있게 하기에는 여러 가지가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당초 계획했던 행사를 다 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라며 "(대신에) 실현 가능한 공동행사를 내실 있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말 3.1절 남북공동행사 기획안을 북측에 전달했지만 북측으로부터 구체적인 회신을 받지 못했다.
통일부는 3.1절까지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데다 북측으로선 오는 27~28일 북미정상회담에 전력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이런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3.1절 남북공동행사는 지난해 9월 평양정상회담의 합의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