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광고 플랫폼은 연말 성수기 효과와 플러스친구·알림톡 등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광고의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817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플랫폼 부문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14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401억 원, 게임 콘텐츠 매출은 13% 상승한 13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웹툰 웹소설 등 기타 유료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 성장한 739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급격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기타 매출은 연말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770억 원을 올렸다. 선물하기·메이커스 등 상거래 부문의 성장과 모빌리티·페이 서비스 매출액 증가가 주효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 영업비용이 66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수익성이 떨어졌다.
카카오는 각종 서비스의 매출과 거래액 증가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연말 상여금 지급, 신사업 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빅데이터 기반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는 끊임없는 고도화 작업을 대부분의 광고 상품에 적용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했다"며 "2분기 카카오톡 이용자를 대상으로 본격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범 적용됐던 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도 다양한 사업자들에 정식 제공한다"며 "게임·영상·웹툰 등 콘텐츠를 필두로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자체 개발한 글로벌 플랫폼 '클레이튼'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