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보다 앞서 피처폰 시장을 평정했던 모로토라는 2004년 출시돼 스타택에 이어 휴대폰 시장의 왕자로 굴림하게 한 '레이저 V3'를 미래형으로 재해석한 폴더블 '레이저'를 출시한다.
특허 출원을 통해 공개된 레이저 폴더블폰은 플립형으로 외부에 카메라와 독립형 보조 디스플레를 갖고 있다. 플립 커버를 펼치면 노치 디자인의 메인 플렉서블 풀 스크린이 나타난다.
기술 디자이너 와카 칸(Waqar Khan)이 이 특허를 기반으로 완벽한 3D 렌더링 이미지를 구현해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모토로라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실제 이같은 디자인으로 출시될지는 미지수지만 기대감을 높이기엔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MWC 2018에서 노키아가 전설의 바나나폰 '노키아 8110'을 공개해 복고풍 휴대전화의 인기를 과시한데 이어 모토로라가 레이저 폴더블폰으로 옛 영광을 재현할 지 주목된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전용으로 20만대 한정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희귀품목에 오르는 등 모토로라 감성 팬들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