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목동 - 청량리 잇는 '강북순환선' 건설 추진

서울시가 강북내부순환로를 따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연결하는 철도 신설을 추진한다. 총 24.8km 구간, 15개 역에 대해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시는 비용 문제로 인해 객차가 2~3량인 경전철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제3기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에 구체적으로 포함시킬 예정이다.

제3기 서울시 도시철도망 계획은 ‘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10개년 도시철도망 계획)’을 바탕으로 한다. 시는 최근 10개년 도시철도망 계획 수립에 대한 용역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 계획을 발표한 뒤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여름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 생활을 마무리하며 강북 우선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 경전철인 면목선((청량리역~신내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역~난향동), 우이신설 연장선(우이역~방학역)을 오는 2022년 이전에 조기 착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시에는 '강북순환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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