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공시한 2019년 예산 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2019년도 살림 규모는 5조 4천267억 원으로, 전년 당초예산 대비 4천477억 원이 증가했다.
재정자주도는 90.09%, 통합재정수지는 1천743억 원 흑자로 나타났다.
재정자주도는 교육청이 재량권을 갖고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예산을 파악하는 지표이다.
통합재정수지는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을 망랑한 총 세입에서 총 세출을 차감한 수치로 지난해부터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재정자주도는 전체 예산 규모는 증가했지만 학생수 감소에 따른 수업료 감소 등 자체수입 감소로 예산전년 대비 0.1% 소폭 감소했다"며 "또한 지방채는 당분간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남교육청은 재정 건전성을 위해 지방교육채 상황에 1천864억 원을 편성했으며 주민참여예산을 전년 대비 2천432억 원을 늘려 1조 2천227억 원을 반영했다.
2019년 본 예산에서는 미세먼지에 대비한 소규모 옥외 체육시설 신축에 따라 학교시설 체육여건 사업예산이 증가했으며 학교자율성 강화와 교육본질 회복을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를 21% 증액 편성했다.
손대영 경남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재정공시가 교육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 권리 충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전재정 운용을 위해 합리적인 재원 배분과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사업 발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재정공시심의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관련 법령에 의해 홈페이지(알림마당-교육재정-지방교육재정공시)에 공시했다.
경남교육청 재정공시심의위원회는 지난 11일 2019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대한 세입·세출운용상황 등 8개 분야 27개 공통 항목을 심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