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 결심…오전 입장 발표

오 전 시장, 12일 오전10시30분 출마 입장
11일 보이콧 주자 5명 회동…"각자 결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윤창원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출마 결심을 최종적으로 굳혔다.

12일 오 전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에 국회에서 출마 입장을 밝힌다.

오 전 시장과 함께 보이콧 선언을 했던 안상수 한국당 의원 역시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각자 입장대로 결심을 해서 대처하자 했다"며 "오늘 오전 10시 전후에 입장들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보이콧을 선언한 오세훈·심재철·정우택·주호영·안상수 의원은 지난 11일 회동을 갖고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논의했다. 안 의원은 "결과적으로는 전당대회에 몇 분이 참여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 전 시장은 보이콧 당권 주자들을 일일이 만나 자신의 출마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전 시장의 입장 선회는 당권주자 5인이 모두 보이콧할 경우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만 전대에 출마하게 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전 총리과 김 의원을 제외한 당권주자 6인은 당 지도부의 전대일정 연기 불가에 반발해 보이콧을 선언한 바 있다. 보이콧 주자 중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11일 출마 포기 선언을 했다.

오 전 시장은 전당대회 이슈로 불거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정치 논란을 경계하며 친박 후보와 다른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