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지난 달 충북지역 아파트매매가격지수가 93.1로 3년 전보다 무려 10.2p나 하락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도 2014년 3만 1800여가구에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에는 2만 1900여가구에 그쳤다.
한동안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구입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였던 전세 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100.2까지 정점을 찍었던 전세가격지수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쏟아지면서 올해 1월 96.9까지 떨어졌다.
더 큰 문제는 당분간 충북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늪에서 벗어날 별다른 호제도 없다는 것이다.
지역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당분간 지역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호재도 보이지 않는다"며 "공급 과잉과 대출 규제 등으로 인한 침체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