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부터 '전기·수소차 민간 보급사업 1차 공고'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1차 보급량은 4964대(승용차 3620대·화물차 444대·이륜차 900대)와 수소차 58대 등 5022대다.
서울에 주소를 둔 개인이나 사업장이 있는 법인, 기업, 공공기관은 자동차 제조·판매사와 전기차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기한 내 구매신청서를 서울시에 내면 구매신청 자격을 얻고 최대 1350만 원의 구매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1차 공고에서 전기차 4964대와 수소차 58대를 보급하고 하반기에 2차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의 전기·수소차 충전 편의를 위해 2022년까지 전기차 공용충전기 2천기, 수소차 충전소 11곳을 확충한다. 전기차 공용충전기는 721기가 설치돼 있다. 올해 294기를 추가로 설치해 1천15기로 늘린다.
지난해 말까지 서울시가 보급한 전기차는 총 1만1428대다. 서울시는 올해 1만3600대를 추가 보급해 2022년까지 8만 대의 전기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55대였던 수소차 보급은 올해 307대로 대폭 늘린다. 수소차를 구입하면 차량 가격의 약 50%에 해당하는 35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수소차 선도도시, 서울' 계획을 발표한 서울시는 2022년까지 수소차 3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