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 베컴 동상 세워진다…'MLS 최초'

데이비드 베컴. (이한형 기자)
미국 LA에 데이비드 베컴의 동상이 세워진다.

BBC 등 영국 언론들은 9일(한국시간) "LA갤럭시가 3월 갤럭시 스타디움 외곽에 베컴의 동상을 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를 거친 베컴은 2007년부터 6년 동안 LA갤럭시 유니폼을 입었다. 2009년과 2010년 AC밀란 임대를 떠나기도 했지만, 이후 LA갤럭시로 돌아와 2011년과 2012년 MLS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의 동상에 세워지는 것은 MLS 역사상 최초다.

BBC는 "LA갤럭시가 3월2일 시카고 파이어와 시즌 개막전에 앞서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베컴의 동상을 공개한다"면서 "베컴은 2009년과 2010년 AC밀란 임대를 떠나면서 MLS 일부 경기에 빠져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우승과 함께 떠나자 환호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베컴은 파리 생제르맹과 단기계약을 맺은 뒤 2013년 5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마이애미는 2020년 MLS에 참가한다. 최근에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등과 함께 논리그 클럽 살포드 시티의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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