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경찰서는 살해혐의로 A(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1분쯤 속초시 교동의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여.51)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후 옆집에 사는 속초경찰서 직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출동 당시 B씨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A씨 집에 자주 오가며 교류를 해왔고, 평소에 금전관계로 다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B씨가 (A씨의) 부모님을 부양하며 고생했으니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