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8일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 출신 공격수 페시치를 임대 후 완전이적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페시치의 임대기간은 1년6개월. 서울은 "현재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대우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페시치는 2008년 세르비아에서 데뷔해 그리스, 몰도바,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두루 거쳤다. 2017년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고 35경기 25골로 득점왕과 MVP를 휩쓸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활약했다.
세르비아 대표팀 경력도 있다.
서울은 "190cm 장신임에도 유연성과 발재간은 물론 개인기를 두루 갖췄다. 볼 키핑력과 드리블, 골 결정력이 뛰어난 최전방 공격수"라면서 "큰 키를 이용한 헤딩 능력도 있어 머리, 발 모두 위협적인 공격수다. 왕성한 활동량을 통한 연계플레이와 문전에서 투쟁심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페시치는 "K리그에서 뛰었던 세르비아 선수들을 통해서 서울이 빅클럽임을 들었고 팬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팀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 "일본 전지훈련 캠프에 가서 감독님과 선수들에게 빨리 인사하고 싶고, 열심히 훈련해서 하루 빨리 팀에 녹아 들 수 있도록 하겠다. 올 시즌 내 모든 능력을 발휘해 서울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오스마르의 복귀와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이크로미온 알리바예프 영입에 이어 페시치를 합류시키며 외국인 선수 구성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