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7일(현지시간) 영국해협 해저에서 발견된 추락 경비행기 잔해에서 수습한 시신이 에밀리아노 살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살라는 지난달 21일 프랑스 낭트에서 경비행기를 통해 영국으로 이동하던 중 추락 사고를 당했다.
영국 항공사고조사국은 지난 4일 영불해협에 있는 영국령 건지섬 인근 해저 68m 지점에서 추락한 비행기의 동체와 시신을 발견했고 6일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살라와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슨 둘만 타고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 팬들은 살라의 무사 귀환을 기도했다. 살라가 팀의 유니폼을 입고 단 1분 만이라도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카디프시티는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구단은 "대단히 슬프다. 살라와 이보슨은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