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국왕컵 4강 1차전 명단 제외…발렌시아, 원정 무승부

이강인.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에 이강인(18, 발렌시아)의 이름은 없었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레알 베티스와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8명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코파 델 레이에서 맹활약 중이었다.

3부리그 에브로와 32강 1, 2차전을 시작으로 2부리그 히혼과 16강 1, 2차전, 헤타페와 8강 1차전까지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헤타페와 8강 2차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된 뒤 발렌시아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1월31일 발렌시아 1군에 정식 등록되면서 등번호 16번도 받았다.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을 앞두고 20명 소집 명단에도 포함됐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4강인 만큼 기존 1군 선수 위주로 18명 명단을 꾸렸다.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선발 명단 역시 최정예로 구성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없는 가운데 기분 좋은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5분 로렌 모론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9분 호아킨 산체스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패색이 짙은 상황. 후반 13분 케빈 가메이로 투입과 함께 흐름을 찾았다. 가메이로는 후반 25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는 원정에서 2골을 넣고 비기면서 홈 2차전이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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