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8일 이들 3곳을 올해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존도시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해 교통·에너지·방범 등 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역 고유의 산업·문화적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들 3곳은 지난해 종합계획을 수립한 지자체 가운데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중앙정부가 각각 20억원, 해당 지자체 20억원씩 총 120억원 규모로 사업이 추진된다.
대전의 경우 오래된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를 중심으로 친생활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뉴(Re-New) 과학마을'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는 한편, 냉난방과 각종 편의시설이 적용된 버스 쉼터도 선보인다.
사업대상지 전역에 130여 개의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관광시설별 유동인구 등 관련 정보의 체계적 관리도 이뤄질 전망이다.
부천은 빅데이터 분석과 미세먼지 저감서비스를 연계한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사업을 제시했다. 생활권별로 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해 정보를 수집, AI(인공지능) 기반 분석 작업을 거친 뒤 선제적 저감대책을 내놓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021년까지 12개 지자체에서 테마형 특화단지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매년 2곳 안팎에서 실제 조성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