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용 전기요금이 가파르게 인상되는데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전기요금의 전력구매단가가 더 높다"며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를 신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중기중앙회는 "현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정책으로 전기요금은 계속 상승할 전망"이라며 "지난 2016년 일반용 전기요금은 지난 2003년보다 40.7% 상승한 반면 산업용 요금은 95.8% 상승했다"며 "특히 중소제조업체의 경우 제조원가에서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9년 1.09%에서 2016년 1.56%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중기중앙회는 "경부하(평일 심야 시간이나 공휴일 등 전력수요가 적은 때) 요금 개편시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거나 중소제조업 전용 요금제를 신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