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는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을 월드컵공원과 시민의숲, 용산가족공원, 남산공원 등 서울의 4개 주요공원에서 진행한다면서 예비 신랑신부의 결혼식 대관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하는 장소대관료가 무료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루 최대 2예식 정도만 진행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예비부부 만의 취향을 살린 예식으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3월 2일(토)부터 예약 가능하며, 지난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오는 11월까지 서울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협력단체 중 1곳을 선정하여 맞춤형 예식을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300-5571)로 문의하면 된다.
공원이 조성되기 전 골프장으로 사용되었던 용산가족공원은 넓게 트인 잔디광장과 연못이 있어 서구풍의 분위기로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다.
4월~10월까지(7월~8월 제외)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예약 가능하며, 접수는 2월 28일까지 받는다.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783-5994)로 문의하면 된다.
시민의숲에서 예식을 하고 싶은 예비부부는 작은 결혼식에 대한 기획안과 신청동기 등을 적은 신청서를 관련 서류와 함께 2월 18일부터 담당자 이메일(dongbuparks@seoul.go.kr) 또는 우편‧방문(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20길 33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 제출하면 된다. 3월 15일 오후 7시에는 선정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예식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관료 없이 예식장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원에서 비치하고 있는 하객용 테이블과 의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호현당 전통혼례'는 4월~10월까지(7월~8월 제외)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 예약 가능하며, 접수는 2.8.~2.28.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궁금한 사항은 중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783-5994)로 문의하면 된다.